중국을 중심으로 가짜 USB메모리, SD카드, SSD 등이 유통되어 문제가 된 지도 이제 십수 년이 넘었습니다. USB 메모리 등의 펌웨어를 개조해서, 실제 용량보다 큰 용량의 디스크인 것처럼 인식되게 만들어서 사기를 치는 수법이 주로 쓰이는데요, 예를 들어 실제 용량 1GB짜리 SD카드를 64GB인 것처럼 인식되게 만드는 식입니다. 이 경우 용량이 64GB처럼 보이더라도 실제 용량은 1GB이기 때문에, 1GB 이상의 데이터를 복사하게 되면 데이터가 손실되게 됩니다. 그렇다면 내 메모리가 뻥튀기된 가짜 용량이 아닌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? 가장 무식하지만 확실한 방법은, 인식된 용량만큼의 데이터를 메모리에 복사한 뒤에 다시 열어보는 겁니다. 만약 특정 용량 이후의 데이터가 날아갔다면 가짜 메모리일 ..